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을 2016년 32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ARM은 모바일 및 사물 인터넷, 데이터 센터 및 각종 센서용 데이터 처리 장치에 필요한 설계도를 만들면서 중립적으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한 터라 소프트뱅크의 인수는 매우 큰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프트뱅크가 ARM 홀딩스에 대해 매각 또는 상장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투자 했던 여러 기업에 대한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 중 일부입니다. 특히 IPO가 무산된 위워크로 인한 비전 펀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주식 환매 및 매각으로 410억달러(약 49조 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자금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상장보다 매각 쪽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예상 매각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업들은 일부 있는데요.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기술과 정보를 가진 ARM을 누가 인수를 하든 컴퓨팅 분야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