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방역 당국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감염된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감염병을 추적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코로나19 노출알림 API를 내놓았습니다.
구글과 애플의 노출 알림 API는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위치 추적 없이 스마트폰에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자와 접촉한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알림을 보내 검사를 유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다만 구글과 애플이 앱을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어서 각국 방역 당국이 관련 앱을 개발해야 했는데, 구글이 현재 해당 API를 사용 중인 국가 수를 구글 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ENS(노출 알림 시스템)을 이용해 앱을 이용 중인 국가는 모두 16개 국이고, 미국은 미국 인구의 45%에 이르는 20개 주에서 해당 앱을 개발해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공중 보건 연구소가 국가 주요 서버를 제공해 해당 노출 알림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하더라도 관련 경고를 보내도록 할 예정이라고 구글이 전했습니다.
구글은 지금까지 ENS API를 기반해 만들어진 앱을 통해 접수된 문제점을 애플과 검토하고 교육 및 기술 자원에 대해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