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은 에픽의 자체 결제 시스템인 다이렉트 페이에 연동한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 및 플레이 스토어에서 배제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포트나이트 퇴출 전 3억6천만 달러(약 4천2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서타워 추정치를 인용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에픽은 포트나이트 입점 후 약 12억 달러(약 14조2천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앱스토어 정책에 따라 애플은 30%에 해당하는 매출을 수수료로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애플에서 이뤄진 다운로드 건수는 1억3천320만 건이었고, 지난 30일 동안 4천320만 달러의 매출이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입점했던 플레이스토어의 다운로드 건수는 1,100만 건으로 매출은 1천만 달러(약 119억 원)에 불과해 애플과 큰 차이를 보인 상황입니다.
이처럼 양측 모두 적지 않은 매출을 포기한 채 대립 중인 상황에서 플랫폼의 반독점에 대한 공론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