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고급형 스마트폰은 후면을 내구성 좋은 유리 재질을 쓰고 있는데, 유리 안쪽에 도포된 색상에 따라 스마트폰 색상이 결정됩니다.
즉, 한번 도포된 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 구매할 때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비보(Vivo)가 전기 신호에 따라 후면 유리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비보가 웨이보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후면 유리의 색상이 특정 각도에서 볼 때 다르게 보이는 게 아니라 후면 전체의 색상이 완전히 바뀝니다.
이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를 적용한 것으로 전류와 전압을 조정해 후면 카메라를 숨기려 했던 이전 시제품과 달리 후면 색 변화를 줄 수 있어 더 흥미롭습니다.
다만 내구성과 무게가 일반 글래스와 동일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실제 상용 제품에 적용될 수 있을 지도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