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동 보호를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과 연동된 아이클라우드에 아동 성적 학대 자료(CSAM)를 검색해 국가 기관에 보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국립 실종 학대 아동 센터(NCMEC) 및 기타 아동 기관에서 제공하는 CSAM 이미지 해시 데이터와 일치하는 자료가 검색되면 NCMEC에 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이 검색이 매우 높은 임계값을 사용하고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고 잘못 탐지할 확률은 1조분의 1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노골적인 성적 사진을 주도 받을 때 부모와 아동에게 경고하는 새로운 도구를 추가한 메시지 앱 업데이트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아동 보호를 위한 이 같은 움직임은 자칫 이용자의 장치를 감시하는 기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장치를 스캔하고 선택된 결과를 당국과 공유하는 것은 일종의 정부 감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력한 암호화를 통해 개인 데이터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범죄자의 스마트폰 해제에 부정적이던 애플이었기에 일관성에 대해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아동 보호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iOS15, 아이패드OS 15, 워치OS 8, 맥OS 몬터레이를 올해 말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