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텔 프로세서가 특허 침해를 인정한 독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일부 제품을 독일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R2 세미컨덕터가 인텔을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침해를 인정하고 일부 프로세서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R2 세미컨덕터는 인텔 아이스레이크, 타이거레이크, 앨더레이크, 제온 스케일러블 아이스레이크 서버용 프로세서가 전압 조정 기술에 관한 자사의 유럽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R2 세미컨덕터는 해당 인텔 칩의 판매 금지 대신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인텔은 해당 특허가 미국에서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 법원은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고 아직 앨더레이크 프로세서 및 완제품 PC가 판매 중인 상황이라 인텔은 항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