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술레스비히홀슈타인 주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제품군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전환의 이유는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 때문이 아니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디지털부 장관인 더크 슈뢰더는 “공공 기관은 시민과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IT 솔루션을 항상 통제하고 국가로서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것은 적어도 에너지 주권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전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주 정부는 또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조직은 투명한 코드의 이점을 얻고, 이는 IT 보안, 재무 효율성, 엄격한 데이터 보호, 시스템 전반의 적응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충했습니다.
이에 따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오피스 대신 리눅스와 리브레오피스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및 메일 서비스도 다른 서비스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우선시하는 국제적 추세를 보여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정부의 결정이 앞서 비슷한 결정을 했으나 이전 상태로 회귀했던 뮌헨 사례와 다른 결과를 보여줄기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