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장치 상에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텐서 G3 칩을 탑재한 중급형 스마트폰인 픽셀 8a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픽셀 8a는 지난 해 가을 발표한 픽셀 8 및 픽셀 8 프로보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이지만,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텐서 G3 프로세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픽셀 8의 AI 기능이었던 최고 품질의 사진 찍기와 마법 편집기, 오디오 마법 지우개 같은 기능을 쓸 수 있고,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챗봇인 제미나이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픽셀 8a의 디스플레이는 120Hz 화면 재생율에 2,400×1,080 픽셀의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6.2인치인 픽셀 8보다 0.1인치 작고, 밝기는 HDR 1,400니트로 똑같습니다.
픽셀 8a의 8GB 램과 128GB 또는 256GB UFS 3.1 저장 장치 역시 픽셀 8과 같으나 배터리는 4,492mAh로 픽셀 8보다 조금 적습니다.
6,400만 화소 광각과 1,3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구성된 픽셀 8a의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및 1,200만 화소로 이뤄진 픽셀 8보다 더 많은 화소의 센서를 채택했습니다.
전면의 둥근 테두리와 후면의 카메라 바 등 픽셀 8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양새의 픽셀 8a는 픽셀 8과 같은 4가지 색으로 출시되나 민트를 대신해 좀더 높은 채도의 알로에 색상으로 대체했습니다.
e심과 나노심을 모두 탑재한 픽셀 8a는 기본 모델을 499 달러에 구글 I/O 행사가 시작되는 5월 14일에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