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지막 MS도스 6.22(MS-DOS 6.22)를 출시한 1994년 6월에 등장한 프리도스(FreeDOS)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프리도스는 짐 홀(Jim Hall)이라는 개발자가 공개 도메인 디스크 운영체제(PD-DOS)로 처음 발표한 것으로 프리도스로 이름을 바꾼 뒤 MS도스 호환 운영체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MS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를 PC 운영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금은 거의 쓰이진 않는 데다 오늘날 PC의 바이오스나 UEFI는 더 이상 이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상 머신을 이용해 MS-DOS 시절 나온 레트로 게임을 실행하거나 IBM PC와 인텔 8088 CPU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레거시 하드웨어를 유지 관리하는 데 프리도스가 쓰이고 있습니다.
5~6년마다 새 버전을 공개하면서 버전 1.3까지 발표된 프리도스는 머지 않아 1.4 버전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프리도스 1.4는 북8088 바이오스 버그를 해결한 fdisk와 32kb 클러스터 크기를 수정한 주 아카이버, 업데이트된 에들린 편집기 및 윈도 3.1 또는 3.11의 부트로더 기능까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