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해킹에 의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책으로 이용자의 유심(USIM)을 모두 교체하는 것을 포함한 보호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4월 19일에 벌어진 해킹 후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다수 고객의 유심 정부 일부 유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장비 격리 및 악성 코드 삭제 후 유출 범위를 조사해 왔습니다.
유심은 통신 가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손톱보다 작은 칩 또는 장치 내부 칩 같은 저장 매체라 유심 정보를 알면 복제폰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유심 정보는 매우 엄격하게 관리해 왔으나 이번 유출 사고로 다수의 이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SK텔레콤은 4월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및 공항 로밍센터에서 물리적 유심은 물론 전자적인 e심까지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은 유심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정작 고객에게 해킹에 따른 무상 교체를 알리는 문자 발송은 늦어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