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서 디자이너 및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인 구스타보 본자니니(Gustavo Bonzanini)가 슈퍼 패미콤을 내장한 나이키 스니커즈를 공개했습니다.
일명 ‘에어 SNES'(Air SNES)라 이름 붙인 이 운동화는 나이키 에어 90을 개조한 것으로 슈퍼 패미콤의 기능을 갖춘 라즈베리 파이 제로 W를 신발 안에 넣어 완성했습니다.
신발이라는 특성상 큰 카트리지를 넣지 못하는 탓에 모듈형 컴퓨터를 활용한 에뮬레이션 방식을 채택했지만, 아날로그 TV와 연결하는 RCA 단자까지 모두 구현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와 배터리, 연결 단자 등 모든 부품은 신발 등쪽에 넣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SNES 게임 컨트롤러와 비슷한 8Bitdo의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연결하는 에어 SNES는 슈퍼 NES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90년대 패션과 기술을 결합한 오마주 작품으로 단 한 켤레만 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