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 헤드셋 제조사 피코를 소유한 바이트댄스의 기술 부사장 양전위안이 피코의 차세대 헤드셋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체 과기혁신판일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바이트댄스 연례 장학금 시상식에서 양전위안 부사장은 자체 개발 디스플레이 칩과 4,000 ppi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XR 헤드셋을 2026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코 디스플레이 칩은 2022년부터 자체 개발을 시작해 현재 양산 단계에 진입했고, 고해상도 및 고프레임 혼합현실 영상의 실시간 처리 병목 현상을 해결해 시스템 지연 시간을 12ms 까지 줄였습니다.
더불어 비전 프로의 3,386 ppi보다 밀도 높은 4,000 ppi 마이크로 OLED를 탑재해 평균 40 ppd(중앙 45 ppd)의 각도당 픽셀을 구현하는 광학계와 광학 보정 기술로 밝기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피코를 인수한 이후 피코 헤드셋 관련 지출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 부사장은 시장 철수가 아닌 장기적인 기술 투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양 부사장이 언급한 피코의 고급형 XR 헤드셋은 2026년 출시만 예고했을 뿐, 예상되는 형태나 가격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