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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VR 헤드셋용 프로세서 가격 두 자릿수대 올리는 퀄컴


대다수 독립형 VR 헤드셋용 프로세서 1위 공급사인 퀄컴이 9월 1일부터 칩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올린다고 미국 매체 블룸버그가 7월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고객사에 보낸 퀄컴의 이메일을 확인한 블룸버그는 대체 부품 공급처를 찾으려 애썼지만 협력사의 원가 상승분을 더는 떠안을 수 없다는 퀄컴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이미 값이 뛴 램(RAM)과 저장장치 가격 위기에 또 하나의 부담을 더하는 셈입니다.

퀄컴은 자체 칩을 쓰는 애플 비전 프로를 뺀 대다수 독립형 VR 헤드셋을 위한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9월 이후 출시되는 VR 헤드셋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밸브의 ‘스팀 프레임’과 피코의 ‘프로젝트 스완(Project Swan)’, 메타의 차세대 헤드셋 모두 퀄컴 SoC를 쓰는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스마트글래스와 AR글래스, 개발 중인 VR 헤드셋에까지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제조사마다 최신 프로세서를 꼭 써야 할지 다시 따져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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