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발표 행사 초대장이 발송됐다. 이미 소문으로 전해진 대로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간)에 개최되는 이벤트 무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라햄 시민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을 비롯한 수많은 IT부문 외신들은 이번 이벤트 장소를 두고 역대 최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주로 애플 본사와 예르바 부에나 극장, 플린트 센터에 진행했던 애플 이벤트의 최대 좌석수는 플린트 센터의 2천400석이었던 반면, 빌 그라햄 시민 오디토리엄의 좌석수는 7천석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초대장에 적혀 있는 문구에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는 짐작도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를 두고 시리를 포함한 애플TV 공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 초대장의 문구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시리에 말을 걸면 9월 9일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는 점이다. 시리를 띄운 뒤 “시리야, 힌트 좀 줘”라고 말하면 9월 9일에 엄청난 이벤트가 있다거나 이날의 정보에 대해 요구하는 이용자가 귀엽다고 약올리기까지 한다. 결국 날짜 외엔 그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폰 s시리즈와 시리 관련 발표를 담을 것으로 보이는 이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9월 10일 새벽 2시에 시작한다. 애플 홈페이지와 애플 TV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