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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서 제외된 2016 맥북프로, 배터리 시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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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맥북프로가 미국내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컨슈머리포트 자체 테스트 결과 디스플레이와 성능에선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테스트할 때마다 배터리 시간이 달라지는 등 일관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맥북프로가 컨슈머리포트 추천 노트북에서 탈락한 것은 매체가 맥북프로를 테스트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22일(현지시각) 컨슈머리포트는 터치바 장착 13인치 및 15인치 모델과 터치바 미장착 13인치 모델 등 애플이 올해 출시한 3종류의 맥북프로를 대상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테스트는 내장 디스플레이 밝기를 100니트(nits)로 설정하고 와이파이에 접속된 상태에서 웹 사이트 10곳을 순환 방문했을 때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의 시간을 여러 차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또한 실험에 앞서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으며, 일반 소비자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웹 브라우저는 운영체제에 내장된 사파리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컨슈머리포트가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신형 맥북프로 3종류 모두 배터리 시간을 측정할 때마다 결과가 심하게 달라집니다. 터치바를 장착한 13인치 모델의 경우 첫 번째 측정에서 16시간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측정에서 12.75시간, 세 번째 측정에서 불과 3.75시간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모델은 첫 번째 실험에선 19.5시간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실험에서는 4.5시간으로 떨어지며 상당한 편차를 보였습니다. 15인치 모델도 첫 번째 측정에선 18.5시간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측정에선 8시간으로 급락했습니다.

이같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컨슈머리포트는 맥북프로 배터리 성능에 낮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매체는 “등급을 매길 때 배터리 평균 사용 시간이 아니라 가장 짧은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배터리 시간은 노트북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맥북프로를 추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컨슈머리포트의 추천제품에 오르려면 모든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배터리 부문이 발목을 잡아 결국 3종의 맥북프로 모두 추천을 받는데 실패했습니다.

아울러 컨슈머리포트는 배터리 측정 시간이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 증상은 맥북프로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 사양 페이지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 등 인터넷 게시판에선 배터리 시간이 서너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스트 관측 결과에 대해 애플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제품 동작이나 사용과 관련해 의문이 있는 소비자는 애플케어(고객지원)에 연락하기 바란다”는 원론적인 응답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애플은 맥북프로 배터리 잔여시간이 부정확하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여 시간을 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한 바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macOS가 설치된 맥북과 맥북프로에선 배터리 충전량이 ‘남은 시간’이 아닌 퍼센트로만 표시됩니다. 이처럼 근본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기능을 없애는 접근 방식이 되려 맥북프로 배터리 성능 대한 사용자들의 의심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Consumer Report – New MacBook Pros Fail to Earn Recommendation /via Apple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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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One_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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