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FA의 기어S2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발표 마지막 순간 약 30초 분량의 ‘갤럭시 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 제품을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라 설명하면서 10월이면 갤럭시 뷰를 만나볼 수 있으리라 암시한 바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카메라 전문 쇼핑몰 아도라마(Adorama)는 실수로 예약 페이지를 오픈하며 갤럭시 뷰의 제원과 가격 정보를 유출했고, 이에 IT매체 GSM 아레나 등은 이 제품의 출시가 가까워졌다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블로그 채널인 삼성 투모로우 글로벌을 통해 ‘갤럭시 뷰’를 전격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미디어 소비에 최적화 된 기기라 말하고 있다. 18.4인치 큰 화면 크기와 비디오 감상에 적합한 UI, 그리고 긴 배터리 수명 덕분에 이용자는 최고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뷰는 18.4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1.6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GB 램, 32GB / 64GB 저장공간(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한 확장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4W x 2), 8시간 동안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5700mAh 배터리, 2.65kg 무게 등을 제원으로 삼고 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활용 뿐만 아니라 나노유심을 장착한 후 LTE 네트워크에 물려 이용할 수도 있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이 제품은 휴대성이 좋다는 인상을 주진 않는다. 들고 다니며 이용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작은 TV처럼 쓰는 용도가 적합해 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콘텐츠와 대화면 덕분에 어린 자녀를 위한 교육용 기기로도 쓰임새가 좋을 것이라 예상된다.
아도라마(Adorama)를 통해 유출된 이 제품의 가격은 599달러였는데, 아직까지 갤럭시 뷰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갤럭시 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삼성 투마로우 글로벌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