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먹은 갤럭시 노트5 롬 유출

구글이 지난 9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종전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다. 각 제조사마다 앞서 출시한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아직 업그레이드 일정을 밝히지 않은 삼성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롬이 비공식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 Developers에 따르면 아직 공식 배포되지 않은 삼성 갤럭시 노트5용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펌웨어를 받아 덤프(이식된 롬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했다고 공개했다. XDA Developers의 시니어 회원인 danon.brown은 자기 소유의 T-모바일용 갤럭시 노트5에 뜬 펌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이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마시멜로 버전의 펌웨어 ‘MRA58K.N920TUVU2DOK5’가 설치되었음을 확인하고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실제 이 회원이 공개한 이미지는 종전 하늘색이 아닌 흰색 테마의 터치 위즈 UI를 비롯해 새로운 전원 관리 메뉴와 관리 권한 설정 등 마시멜로 기능과 결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펌웨어는 T-모바일용 갤럭시 노트5 이외에 작동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12월부터 배포될 예정인 펌웨어로 승인된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5의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