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기어 VR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꽂아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주변 장치다. 11월 말부터 정식 버전을 판매하고 있는 기어VR의 컨텐츠는 게임과 체험형 360도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형이 대부분인 가운데 삼성이 기어 VR에서 인터넷을 탐색할 수 있는 전용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베타’를 내놨다.
이 브라우저는 VR을 쓴 채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도록 가상 공간 안에서 실행하는 모바일 브라우저다. 이 브라우저는 일반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에 있는 일반 동영상과 360도 VR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고 HTML5 기반 미디어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유투브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전체 화면에서 360도로 볼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돼 일반 유투브 영상도 VR로 경험할 수 있다. 기어VR에 있는 터치 마우스를 이용해 링크가 있는 부분을 바라보고 터치하는 방법으로 조작하고. 가상 키보드나 구글 음성 인식으로 웹사이트 주소나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자주 가는 웹사이트는 북마크해 놓을 수 있다.
기어 VR을 소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오큘러스 앱의 삼성 항목에서 삼성 인터넷 베타를 설치한 뒤 실행할 수 있다. 기어VR용 인터넷 브라우저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