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패션 디자이너인 아이작 미즈라히(Isaac Mizrahi)와 함께 현대 여성을 겨냥한 스마트워치 제품을 공개했다. 골드와 실버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워치페이스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있다. 여러 색상의 시계줄을 제공해 분위기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스마트워치는 삼성 기어 S2나 애플 워치 같은 디스플레이 방식 대신 일반 시계에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덧붙인 형태다. HP는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클래식 아날로그 무브먼트를 채택해 전통적인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고 밝혔다.
아이작 미즈라히 스마트워치는 워치페이스 아래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넣어 글씨나 아이콘으로 알림 내용을 알려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내장 센서가 있어 이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고, 다른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안드로이드 장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기능은 탑재되었으나 별도의 앱 생태계까지 마련한 것은 아니어서 새로운 앱을 내려받거나 기능을 추가할 수 없다.
아이작 미즈라히의 스마트워치의 장점은 배터리. 한번 충전하면 5일 이상 쓸 수 있다.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 일정 수준 이하의 배터리가 되면 알림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꺼지고 아날로그 시계 부분만 작동하는 기능도 들어 있다.
현재 주문페이지(링크)에서 아이작 미즈라히 스마트워치를 주문할 수 있다. 실버와 골드 모두 같은 249.99달러이다.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시계줄은 34.99달러로 블랙, 화이트, 핑크, 블루, 그레이 등 다섯 가지다.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고, 충전기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출처 | 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