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는 이용자가 다양한 블록을 쌓아 직접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모험을 즐기는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게임의 독특한 특징 때문에 7천만 개 넘게 팔리며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새로운 플랫폼에 이식하기 위한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는데, 곧 가상 현실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가 다음 주에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기어VR용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공개할 것이라고 VR전문 미디어 로드투브이알이 밝혔다. 오큘러스는 지난 해 9월 마인크래프트를 오큘러스 리프트와 기어 VR용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얼마 전 공개된 리프트 버전에 이어 이번 GDC 2016에는 삼성 기어 VR용 마인크래프트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큘러스 CTO 존 카멕과 개발자는 가상 현실에 최적화한 안드로이드 버전의 마인크래프트를 소개하고 기술적 장벽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큘러스는 가상 현실용 마인크래프트를 언제 출시할 지 여부는 이번 GDC에서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