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해 구글 글래스 시험판 프로그램을 끝낸 이후 기업용 제품인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개발 정황과 시제품이 종종 언론에 노출되어 왔다. 그런데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이베이에 등장했다고 미 IT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베이에 매물로 등록한 판매자는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시제품은 매우 깔끔한 상태이고 작동 가능”이라고 설명과 함께 실제 제품 사진을 첨부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거의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접이식 안경 다리를 갖고 있고, USB 단자를 없앤 대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접점을 새로 만들었다. 또한 더 커진 프리즘 디스플레이와 녹화중을 표시하는 LED 등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시제품을 이베이에 올린 판매자와 접촉한 더 버지는 내부 테스트용 제품으로 보이지만, 이 판매자가 어떻게 이 제품을 입수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시제품은 최초 700달러에 등록되었으나 현재 3천6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해당 매물은 이베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작업 중인 구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