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제품 분해 영상만 전문적으로 촬영해 온 유투버 JerryRigEverything가 LG G5의 분해 영상을 공개한 뒤 G5의 본체 재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LG는 G5의 본체를 메탈 유니바디라고 소개했지만, 이 영상에서 본체를 칼로 긁어 내자 마치 플라스틱처럼 조각이 일어나면서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에 수많은 외신들은 LG가 실제로 메탈 같은 느낌이 드는 플라스틱 소재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LG의 한 홍보 담당자는 칼로 긁었을 때 떨어져 나간 것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도장재인 프라이머의 일종일 것이라는 개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LG 전자가 공식적으로 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LG 전자는 해당 영상에서 플라스틱처럼 보였던 조각들은 모두 프라이머가 맞으며, G5는 메탈 유니 바디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재질에 색을 입히기 위해 먼저 작업하는 도장재로 LG는 이 회색 도장재로 인해 플라스틱으로 오해를 일으킨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메탈의 기능성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으로 오인할 만큼 프라이머가 지나치게 두꺼운 점과 메탈 자체의 질감이나 자연스러운 색감을 드러내지 못한 데 따른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논란을 제기한 JerryRigEverything의 영상은 유투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