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이로 은행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테지만, 우리 은행 이용자를 제외하면 이 이야기는 다른 은행 이용자들에게 거짓말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후로 은행 ATM에서 현금 카드 대신 삼성 페이를 쓰는 이용자들을 보게 될 듯하다. 삼성 페이를 쓸 수 있는 은행 ATM이 5개 은행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삼성 페이로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기존 우리 은행을 포함해 KB국민과 IBK 기업, NH농협, 신한 등 모두 4곳이다. 삼성 페이 이용자들은 이 은행들이 서비스하는 기존 ATM에서 삼성 페이를 이용해 출금을 하거나 입금을 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은행에서 출금은 할 수 있지만, KB 국민과 신한은 오프라인 계좌 결제, NH 농협란 오프라인 계좌 결제와 입금 기능이 제한된다.
은행 ATM에서 삼성 페이를 이용하려면 삼성 페이 앱에 통장 관련 정보를 입력해 두어야 하고, 은행 ATM에서 통장을 선택한 뒤 지문으로 인증하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삼성 페이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