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외부 재질이나 색깔 등 제조사가 미리 지정한 것만 고를 수 있어 이용자가 개성대로 겉멋을 내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산 뒤 보호 케이스 같은 액세서리를 씌우는 게 고작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누앙스 네오(Nuans Neo)를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듯하다.
이 제품은 정면에서 보면 여느 스마트폰과 크게 달라 보이진 않으나 색깔과 재질이 다른 2개의 케이스를 조합해 좀더 색다른 분위기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는 가죽이나 나무, 천 또는 그 밖의 색깔이 들어있는 다양한 판을 갈아 끼우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코어라고 불리는 본체에 위와 아래로 꽂는 케이스를 씌우거나 또는 플립 커버를 덧대는 방식이다. 누앙스 네오가 이용자의 취향에 따른 케이스를 할 수 있는 한편으로 케이스를 씌워서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훨씬 두껍다.
누앙스 네오의 본체는 윈도 10 모바일을 운영체제로 쓰는 윈도폰이다.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와 2GB 램, 16GB 저장 공간 등의 제원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확장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5인치, 해상도는 1280×720으로 높지는 않다. 3350mAh의 배터리 용량을 넣은 터라 장시간 쓸 수 있고, USB 타입-C 단자로 충전과 데이터를 전송한다.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꽂으면 PC처럼 쓰는 컨티뉴엄 기능도 담았다.
누앙스는 모바일 장치를 위한 스탠드 조명과 충전 관련 주변 장치를 만드는 일본의 액세서리 기업이지만, 첫 윈도폰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누앙스 네오의 얼리버드 가격은 25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