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두꺼운 반지 같은 웨어러블 장치는 여럿 나왔지만, 바이오링(BioRing) 만큼은 좀더 눈여겨 봐야할 듯하다. 이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고 다니면 몸의 상태에 따라 운동이나 수분 보충 같은 적당한 지시를 받을 수 있어서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가 무엇을 먹든 어디를 움직이든 모든 것을 자동으로 측정해서 알려주는 점이다.
바이오링은 3축 가속 센서로 움직임을 측정하고, 심박 센서로 움직임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감지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행동 추적기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반지는 중요한 센서가 하나 더 있다. 바이오 센서다. 바이오 센서는 신체에 늘어난 칼로리를 측정하고 체내 수분을 측정한다. 이 센서 때문에 밥을 먹으면 얼마나 먹었고, 운동을 통해 얼마나 칼로리를 태웠는지 곧바로 알 수 있다. 또한 체내 수분이 적으면 물을 마시라는 알림을 줄 수 있는 것도 이 센서가 하는 주요 역할이다. 물론 수면 측정과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도 자동으로 진행된다.
바이오링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쓰는 웨어러블 장치로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쓸 수 있다. 이용자가 흡수한 칼로리와 태운 칼로리를 분석해 그래프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균형감과 심박 센서 측정, 수면 등도 이용자가 보기 쉽게 그래프로 표시한다. 전화나 문자, SNS 알림이 왔을 때 가벼운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무선으로 충전하고 한번 충전으로 7일동안 쓸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디고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