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글자를 입력하는 것이 기본 본질이다. 이 본질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고, 더 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의 기술적 진화도 꾸준히 이뤄져 왔다. 또한 입력이라는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다루거나 다른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처럼 진화되고 있는 키보드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스마트 키보드가 등장할 듯하다.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다스 키보드 5Q는 클라우드 기반 키보드다. 물론 이 키보드는 앞서 나열한 키보드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좀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키보드의 구성 요소를 조금 손댔다. 일단 이 키보드는 각 키마다 RGB LED가 따로 들어 있고 그 색깔을 이용자가 간단히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는 재피어, IFTTT, Q클라우드 등 키보드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한 응용 프로그램이나 알림에 따라 키보드의 색상이 바뀌거나 깜빡이도록 만들수도 있다. 중요 메일이 오거나 쇼핑 알림이 올 때 키보드의 특정 영역만 색깔을 바꾸거나 깜빡이면서 이용자에게 중요한 알림을 전달한다. 또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빌드할 때 정상적인 것은 파란색으로, 실패는 빨간 색으로 표시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오른쪽 상단의 Q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정보를 받기를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고 이용자는 Q앱을 통해서 언제나 손쉽게 키보드의 기능을 제어하고 프로필을 바꿀 수 있다. 이 키보드는 기계식으로 작동하고, 미국은 기본 104키 구조, 영국과 독일 등은 105키 구조로 개발된다. 키보드의 기본 가격은 220달러로 2017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스 키보드 5Q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