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했을 때 이 결정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가상 현실 장치인 오큘러스는 서로 연관성이 적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 결정에 의문을 달았던 이들에게 직접 가상 현실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시연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오큘러스 커넥트 3 행사의 기조 연설에 나선 마크 주커버그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다른 곳에서 접속한 참석자의 아바타와 한 공간에 모여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마크 저커버그와 대화 상대들은 다양한 소셜 액션 뿐만 아니라 수중, 화성, 페이스북 사무실, 저커버그의 집 등 배경을 바꾸어가며 대화를 이어갔고, 카드 게임도 함께 즐겼는데요. 특히 저커버그 부인인 프리실라 찬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비디오 채팅을 할 때 가상 현실 안에서 셀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영상을 보고 가상 현실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결합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가능성을 상상해 보길 바랍니다.
<영상 출처 : Cnet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s2U9lXEnH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