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휴대폰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휴대폰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디스플레이를 붙인 듀얼 폴더를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텐데요. 하지만 큰 화면의 터치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 듀얼 폴더 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과거 듀얼 폴더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스마트폰을 메이주가 내놓을 지도 모르겠네요.
메이주가 중국에 출원한 특허 번호 201610589545.X는 전면부에 커다란 스마트폰 화면이 있고, 후면에 전혀 다른 형태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붙였습니다. 전면과 후면 디스플레이는 따로 작동하지만, 전면 또는 후면의 조작에 따라 각 디스플레이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군요. 후면 화면은 스마트폰을 뒤집은 상태에서도 몇몇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좀더 손쉽게 다룰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사실 듀얼 디스플레이를 쓴 스마트폰은 컬러 화면과 e잉크 화면을 앞뒤로 붙인 요타폰이 처음이지만, 메이주의 특허와 완전히 다른 개념이어서 흥미를 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