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덮개를 열어서 쓰는 노트북 같은 만듦새에 물리적인 키보드를 없애고 터치 키보드에 터치스크린, 스타일러스 펜으로 다루는 요가북을 지난 해 IFA에서 공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 중입니다. 당시 공개된 요가북의 화면 크기는 10인치에 채 1cm도 되지 않는 두께, 960g에 불과했는데요. 이보다 더 큰 화면의 요가북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는데 아마존이 신형의 판매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요가 A12 태블릿’으로 알려졌던 신형 요가북은 종전 요가북처럼 물리적 키보드 대신 해일로 키보드를 채택한 점은 그대로지만, 화면을 더 키운 때문에 키보드가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전 모델의 해상도가 1920×1080이었던 데 반해 신형 요가북은 화면 해상도를 1280×800으로 낮췄습니다.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대신 저장 공간을 32GB에서 128GB로 늘린 게 이채롭네요. 처리 장치는 2.4GHz로 작동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했는데, 정확한 프로세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신형 요가북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로 윈도 모델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부피가 커진 터라 무게는 998g로 근소하게 증가했고 두께도 10.9mm로 조금 두꺼워졌습니다. 출시 가격은 300달러지만, 이미 아마존에는 ‘일시적 재고 없음’이라는 안내가 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