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는 완성도 높은 가상 현실 장치지만 머리에 쓸 때 밴드로 조여야 하는 방식에 앞쪽에 있는 무게 중심 탓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개선한 리볼브(rEvolve)가 크라우드 펀딩에 등장했습니다.
리볼브는 HTC 바이브의 무게 중심을 앞쪽이 아니라 가운데로 옮기도록 밴드 대신 뒷목까지 내려오는 기구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PSVR처럼 앞쪽 HMD를 위로 들어올릴 수 있어 HMD를 벗지 않고도 눈앞에 있는 컨트롤러를 손쉽게 잡을 수 있거나 잠시 휴식을 할 때 편할 듯합니다. 다만 밴드로 꽉 조일 때보다 아래쪽의 빛샘이 나타나는 PSVR과 같은 단점은 감안해야 할 듯 보이는군요.
리볼브는 이미 설계는 끝났고 곧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 5천 달러(약 560만 원)는 양산을 하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으로 보이는데, 이미 모금액은 3만4천 달러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