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이에서 VoLTE 시험 중인 구글

구글은 스프린트와 T 모바일 등 여러 미국 이통사의 망을 빌려 하나의 단일 통신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Project Fi)를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프로젝트 파이에서 작동하는 넥서스나 픽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이통사 대신 프로젝트 파이에 가입해 기본료 없이 이용한 만큼 음성과 데이터 요금을 내고, 무선 랜과 이통망을 끊어짐 없이 전환하면서 요금을 줄여주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프로젝트 파이의 음성 통화 성능 개선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 파이에서 데이터는 LTE로 서비스했던 반면 음성 통화는 3G로 연결했는데, 이를 VoLTE로 바꾸기 위해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파이에 참여하고 있는 세 이동통신사 가운데 스프린트와 US 셀룰러가 공식적으로 VoLTE를 지원하지 않고 있어 현재 T모바일 망에서만 테스트 중이라고 하는군요.

프로젝트 파이에서 VoLTE가 작동하면 이용자는 음성 통화를 LTE 데이터 네트워크로 하게 되는 만큼 음성 통화 중 인터넷이나 앱을 쓰더라도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다른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VoLTE를 적용하더라도 월 데이터 차감 없이 통화 요금을 적용합니다. 프로젝트 파이의 VoLTE 서비스를 이용 중인지 확인하려면 통화 중 망 모드 표시가 LTE로 유지되는지 살펴보면 된다는군요.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