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정식 안드로이드를 발표하기에 앞서 개발자들을 위한 미리 보기를 지난 안드로이드 N부터 공개하고 있는데요. 1년 만에 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O의 첫번째 개발자 프리뷰를 선보였습니다.
오늘 공개된 안드로이드 O 개발자 프리뷰는 일반적으로 공개되는 오픈 소스 부분에 대한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의 개선 방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수명과 장치 인터랙티브 성능 향상입니다. 안드로이드 O는 그동안 암시적 브로드 캐스트를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앱을 일시적으로 활성화시켰으나 배터리 소모가 많은 문제가 있어 이를 작업 스케줄러로 대체해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변화를 줍니다.
더불어 원형이나 모서리가 둥근 아이콘 배경 안에 둥근 아이콘을 배치해 통일된 아이콘을 표시하는 적응형 아이콘을 선보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유투브 비디오를 다른 앱 위에 띄우는 PIP도 추가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오디오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aptX HD 외에 소니의 LDAC 코덱을 추가합니다. 안드로이드 런타임(ART) 성능도 종전보다 2배 더 빠르게 개선해 자바 앱 실행 성능도 끌어올렸습니다.
의외로 많은 변화를 가진 개발자 미리보기의 변화된 부분은 다른 글을 통해서 좀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O 개발자 미리보기는 불안정한 상태인 터라 베타 프로그램으로 배포되지 않으며, 공장 이미지를 직접 설치해야 합니다. 구글은 넥서스 5X, 넥서스 6P, 넥서스 Player와 픽셀, 픽셀 XL, 픽셀 C의 공장 이미지를 웹사이트에 공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