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 체험을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선이 아닐 수 없는데요. 때문에 HTC나 오큘러스, 인텔 같은 기업들은 가상 현실 HMD와 PC, 또는 전원을 없애는 무선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노력으로 HMD를 무선으로 즐기는 기술은 이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1대의 HMD만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VR 어트랙션 같은 상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적도 곧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요. HTC 바이브용 무선 키트를 개발한 TPCAST가 최대 6대의 HTC 바이브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TPCAST 비즈니스 에디션(BE)를 공개했습니다.
기본 기술은 TPCAST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한 공간에서 6대의 HTC 바이브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점이 기존과 다른데요. 양팔을 벌린 간격을 정도만 떨어지면 바이브를 쓴 이용자끼리 신호 간섭 없이 6대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 제품은 4대에서 최대 6대까지 세트로 구입해야 하고 2년의 보증 기간을 갖고 있지만,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비즈니스 에디션이 아닌 일반 TPCAST 무선 키트는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