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4.0과 소규모 장치를 위한 타이젠 RT(Real Time)을 발표했습니다.
타이젠 4.0의 특징은 플랫폼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모두 모듈화한 점인데요. 인터페이스나 기능을 필요한 장치에 맞춰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처럼 기능이 모두 필요한 장치는 UI와 멀티미디어 앱, 네트워크, 입력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하나의 운영체제를 구성할 수 있고, 전구 같은 사물 인터넷 장치는 시스템과 센서, 네트워크의 조합으로 운영체제를 완성할 수 있다는군요.
삼성은 타이젠 4.0 발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파트너와 협력해 닷넷(.NET) 및 자마린(Xamarin) 프레임 워크를 도입,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C# 언어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성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4.0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폰 Z4를 시연하고 이 제품을 5월 19일 인도에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네요. 삼성은 2020년까지 타이젠을 대부분의 가전 제품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