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는 영화를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를 생산하는 전문 카메라 기업입니다만, 내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레드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레드가 ‘하이드로젠 원'(Hydrogen One)이라 부르는 스마트폰을 발표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뿌리긴 했는데, 정확한 제원은 없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서 몇 가지 특징만 설명했을 뿐인데요.
레드는 하이드로젠 원의 디스플레이로 거의 모든 입체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홀로 그래픽 디스플레이와 3D 입체 콘텐츠를 안경 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군요. 물론 2D 콘텐츠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레드가 말하는 홀로그램의 의미가 아직은 정확하지 않아 의견이 좀 분분합니다. 또한 운영체제 버전이나 카메라 제원 많은 요소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VR/AR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네요. 혹자는 아마존 파이어폰과 같은 제품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네요.
모듈식 스마트폰으로 기획된 하이드로젠 원은 2018년 1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1,200달러이고, 티타늄 모델은 1,500달러에 출시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