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는 2013년에 엔비디아가 개발 판매한 테그라 4 칩셋 기반 안드로이드 휴대 게임이였는데요. 그 이후 엔비디아는 쉴드 태블릿을 연속으로 출시했지만 쉴드 포터블은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6년 엔비디아가 새로운 쉴드 포터블을 FCC에 등록했다는 문서가 올해 등장하면서 왜 출시를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쌓이기도 했는데요. 그보다 더 의문이 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서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엔비디아 쉴드 포터블2의 개발자 버전이 캐나다의 한 전당포에서 발견됐기 때문이죠.
이 소식을 전한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레딧의 게시물을 검증한 결과 전당포의 물건이 개발자 유닛임을 확인했고, 게임 개발자를 위해 제공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제품의 크기가 이전보다 조금 작고, 화면 베젤이 가늘어졌으며, 개선된 탐색 버튼 등 버튼 레이아웃까지 FCC파일에 기록된 것과 일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장치에서 CPU-Z을 돌려본 결과 1.91GHz(Tegra X1 프로세서로 보임), 3GB RAM, 32GB 저장 공간, 1440×81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및 ‘loki_e_wifi’라는 개발 코드명까지 나왔다는군요.
어떤 개발자가 이 제품을 전당포에 맡겼는지는, 그 경로와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판매되지 않은 시제품이 전당포에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 여러 문제를 보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