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개했던 핏비트 블레이즈는 스마트워치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기능의 확장이 어려워 스마트밴드에 더 가까운 제품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확장성까지 강화한 스마트워치 ‘핏비트 아이오닉'(Fitbit Ionic)을 공개했습니다.
핏비트 아이오닉은 핏비트 OS라 불리는 전용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관련 개발 도구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정해진 기능만 쓸 수 있던 이전 블레이즈와 다르게 서드파티에서 개발한 더 많은 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NFC 기반의 핏비트 페이(Fitbit Pay)를 통해 워치에서 결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핏비트 페이는 2016년에 인수한 코인의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단계, 심박수, 수면 단계 및 통찰력 등을 조합한 새로운 핏비트 측정법을 적용해 더 정확한 트래킹을 할 수 있고, GPS도 내장해 위치 정보까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최대 4일 동안 버틸 수 있고, 50m 방수 능력을 갖춰 수영할 때도 쓸 수 있을 듯하네요. 아마도 얇고 가벼운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핏비트는 아디다스 버전의 아이오닉도 2018년에 출시합니다. 핏비트 아이오닉 아디다스 에디션은 아디다스 브랜드의 앱이 사전 탑재되는 것은 물론 전용 스트랩이 포함되는데요. 일반 버전과 아디다스 버전의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국내에도 출시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