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선을 보인 구글 크롬북 픽셀은 2015년에 후속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의도한 것인지 모르지만 2년이 지난 2017년에 또 한번 크롬북 픽셀의 후속 제품을 구글이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픽셀북(PixelBook)입니다.
픽섹북은 종전과 같은 노트북 형태를 띄고 있지만, 화면을 180도 돌려 접을 수 있는 힌지를 갖추고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쓸 수 있습니다. 화면 해상도는 2560×1440이고 터치 스크린이므로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99달러에 판매되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쓰면 2,000 레벨의 감도로 글이나 글씨를 끌 수 있다는군요.
픽셀북은 전작들보다 트랙패드의 면적을 넓힌 데다, 키보드 최대한 넓혀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두께는 얇고 무게는 1.1kg입니다. 충전은 USB-C 단자로 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타일러스 펜 상단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버튼이 있는데요. 펜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해 펜으로 강조한 이미지를 웹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명령을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픽셀북은 저장 공간에 따라 128GB, 256GB 및 512GB의 세 가지로 나뉘고, 인텔 코어 i5 또는 i7에 8GB 또는 16GB 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최하 제원(코어 i5, 8GB 램, 128GB 저장 공간)의 가격은 999달러이고, 10월 31일부터 배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