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픽셀 2를 발표할 당시에 언급하지 않았던 비주얼 코어는 사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계 학습 프로세서입니다. 단지 픽셀 2의 기본 운영체제였던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는 이 코어를 활용하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에 대한 발표를 미뤘죠.
비주얼 코어의 존재가 알려지고 난 뒤 구글은 안드로이드 8.1에서 이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안드로이드 8.1 개발자 미리보기도 아직 이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정식 버전을 공개할 때까지 활성화하지 않으려는 듯 보이는데, 이를 강제로 켜는 방법이 있다는군요.
안드로이드 8.1 두 번째 개발자 미리보기를 설치한 뒤 설정->시스템->휴대폰 정보로 들어간 뒤 빌드 번호를 연속으로 눌러 개발자 메뉴를 활성화한 다음, 시스템->개발자 메뉴에서 HDR+ HAL을 켜주면 된다는군요. 픽셀2 시리즈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