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AMD는 인텔의 프로세싱 패키징에 통합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프로세서 분야의 경쟁자인 인텔이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를 내놓는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한 AMD의 행보를 보면서 확실히 열린 자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PC 시장에 진입하려는 퀄컴과 손을 잡는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AMD는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 이벤트에 등장해 라이젠 모바일 플랫폼에 LTE 연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퀄컴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이 이벤트에서 항상 망에 연결되어 있는 스냅드래곤 835 기반의 윈도 10 노트북을 HP, 에이수스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발표하면서 P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임을 알렸는데요. PC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와 손을 잡기로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물론 AMD가 퀄컴의 프로세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웨이즈 커넥티드 PC를 위해서 필요한 LTE 모뎀을 위해 퀄컴과 협력하겠다는 것이죠. 올에이즈 커넥티드 PC는 항상 LTE 망에 접속해 있어야 하므로 이를 위한 통신 칩셋과 안테나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데 AMD는 퀄컴을 통해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의 올웨이즈 커넥티드 PC를 위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