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와 비슷한 스마트 글래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뷰직스(Vuzix)가 선글라스 형태의 증강 현실 스마트 글래스인 뷰직스 블레이드(Vuzix Blade)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제품은 완제품은 아니어서 판매를 하지는 않는데요. 뷰직스가 뷰직스 블레이드의 개발자 키트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뷰직스 블레이드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만 갖춰 비전 피킹 기능에 집중했던 종전과 달리 일상에서 쓰는 선글라스와 같은 형태로 만든 데다 렌즈형 디스플레이와 공간을 인지하는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해 자연스런 증강 현실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종전처럼 일반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해 단순히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지만, 증강 현실 응용 프로그램과 연동하면 실제 사물 위에 자연스러운 입체 정보를 표시하거나 3D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뷰직스 블레이드는 안경 자체에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는 물론 프로세서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듀얼 햅틱 피드백 진동 모터 등을 갖췄고, 안경테 부분의 터치 패드를 문질러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뷰직스는 2018년에 출시할 블레이드 개발자 키트를 1천997달러(약 218만원)에 판매할 예정이지만,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해 구매를 원하는 개발자들에 한해 495달러의 예약금과 함께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좀더 안경에 가까운 증강 현실 장치를 곧 볼 수 있게 됐지만, 가격은 아직 현실적이지 않은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