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구글 어시스턴트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과 구글 홈 같은 스피커의 지능형 비서로 활약했습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TV도 음성 비서로 쓸 수 있는데, 대부분 음성으로 주고받다보니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능이 조금 약했는데요. 구글이 디스플레이 장치를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 디스플레이 플랫폼을 선보였고, 이에 LG가 발빠르게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LG 씽큐 WK9(LG ThinQ WK9)은 마치 탁상형 스피커처럼 생긴 제품이지만, 가운데 8인치 터치 스크린을 넣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기능들은 음성으로 조작하지만, 구글 포토에 있는 사진을 고르거나 몇몇 메뉴를 고를 때 화면을 보고 좀더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면 양옆은 최근 협력을 약속한 메리디안 오디오에서 튜닝한 스피커를 넣었고 화면 위에 카메라로 자기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씽큐 WK9은 퀄컴 스냅드래곤 624 홈 허브 플랫폼에서 실행되지만, 그 이외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모양이네요.
아직 출시일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르면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CES에서 LG 외에도 레노버, JBL, 소니가 구글 어시스턴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