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 외에 ARM 장치에서 쓸 수 있는 ARM용 윈도 10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금은 최신 퀄컴 CPU를 탑재한 태블릿 제품군만 지원하고 기존 ARM 기반 윈도 폰에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이용자들 가운데 ARM용 윈도 10을 윈도폰에 이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점점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일부 윈도폰 개조 커뮤니티에서 기존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루미아 스마트폰의 부트로더를 해제할 수 있는 윈도폰 인터널 도구가 나온 이후 그 잠금을 풀고 루미아용 윈도 10을 설치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미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버전은 32비트 윈도 10 ARM인데, 이를 설치하려면 저장 장치의 파티션을 모두 날려야 하기 때문에 이전으로 복구할 수 없습니다.
Progress pic.twitter.com/NxtAAPHlu6
— Sunshine Biscuit at scale (@imbushuo) 2018년 1월 21일
문제는 이렇게 설치하더라도 드라이버가 없어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아 다음 작업을 할 수 없었는데요. 최근 터치스크린 미작동까지 해결하고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터치 스크린만 작동하는 상황을 보여준 것으로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은 아니고, 루미아용 윈도 10은 ARM용 윈도 10과 달리 32비트 시스템만 지원하고 데스크톱 에뮬레이션이 불가능한데요. 제대로만 된다면 기존 윈도 폰에 ARM용 윈도 10이 제대로 작동하면 정말 들고 다니는 PC가 될 것 같네요. 기대를 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