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렌즈는 혼합 현실(Mixed Reality) 컴퓨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헤드셋으로 지난 2016년 개발자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조금씩 보급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 MR 헤드셋의 초창기 프로토타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개발팀의 후일담을 자사 블로그에 올렸는데요. 이 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고도로 숙련된 실리콘 벨리 출신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창의력과 재능, 경험 및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홀로렌즈 개발팀에 참여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전했습니다.
홀로렌즈 개발자들은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일자리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고 의사 소통하며 만들고 배우는 데 도움이되는 MR 헤드셋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디자인에 반영했는데, 이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프로젝트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초기 홀로렌즈 프로토타입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띈 것은 아닙니다. 프로토타입은 안경 크기를 고려하면서 사람마다 다른 머리 둘레와 모양에 맞도록 설계하고, 이마의 민감한 정맥과 동맥에 최소한의 압력만 가하면서 오랫 동안 쓸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는군요. 또한 멀미를 일으키는 요인도 찾아야 했죠.
홀로렌즈를 개발할 당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5~6개에 불과하고 이들 중에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을 알게 됐다는데요. 지금은 홀로렌즈 연구만으로 100가지의 특허를 취득했고 덕분에 완성된 홀로렌즈를 활용하고 있는 곳이 늘면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 개발팀 모두 흥분하고 있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