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의 상반기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당초 4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윈도 10 인사이더 테스트 도중 버그가 발견되어 업데이트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차례 지연되었던 4월 업데이트를 한국 시간으로 5월 1일부터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4월 업데이트는 지난 해 선보인 가을 업데이트에 이은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인데요. 계절 이름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한데 따라 이번부터 출시일에 따른 명칭을 쓰고 있는 것이 이색적으로 이번에 윈도 10 출시 후 4번째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라는 의미도 포함한 모양새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해 창의성 중심의 업데이트에서 벗어나 생산성 중심의 기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이용자가 윈도 10에서 했던 작업들의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타임라인을 비롯해 작업 도중 알림에 대한 우선 순위를 지정해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는 포커스 어시스트, 읽기 전용 및 오디오 켜고 끄기 버튼을 추가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음성으로 말하면 곧바로 글자로 옮겨주는 딕테이션을 비롯해 코타나 중심의 스마트홈 관리 기능이 추가 됐습니다. 여기에 개발자들을 위한 윈도 머신러닝(Windows ML) API와 새로운 UX 제어 등도 보강됐습니다.
이번 4월 업데이트는 5월 1일부터 수동 업데이트를 위한 배포를 시작하고, 일반 업데이트는 5월 8일부터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