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애스터로이드OS 1.0' 공개

페블이 핏비트에 인수되고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를 웨어 OS로 개명하는 등 지형의 변화가 생긴 스마트워치 시장에 또다른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품은 아니라는 건데요. 최근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시장에 애스터로이드OS가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는 소식입니다.

애스터로이드는 다양한 개발자가 모여 제작해 온 스마트워치를 위한 오픈소스 운영체제인데요. 지금까지 개발자 위주의 버전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스마트워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오류를 없앤 안정 버전인 애스터로이드OS 1.0을 공개했습니다.

애스터로이드OS 1.0은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로 터치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알림이나 날씨, 일정 관리, 알람, 음악 원격 제어, 시계 화면을 비롯한 설정까지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은 갖춘 듯합니다.

이 운영체제의 개발자 그룹은 다른 개발자가 서드파티 앱을 만들 수 있는 SDK도 공개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OpenEmbedded, Wayland, Qt5, PulseAudio 등의 표준 Linux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데스크탑 게임 및 유틸리티를 비롯한 플랫폼으로 이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애스터로이드 1.0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는 에이수스 젠워치 1, 2, 3, LG G 워치, G 워치 R, G 워치 어베인, 소니 스마트워치 3 등으로 각 장치의 설치 방법은 애스터로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