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로 이름을 바꿀 것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파이(Project Fi)는 구글에서 서비스 중인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의 이름인데요.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망과 무선 랜을 모두 망으로 활용하면서 더 좋은 신호를 잡아 음성과 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이러한 망 환경에 최적화된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구글은 파이 서비스에 최적화한 넥서스와 픽셀을 먼저 판매했고 그 뒤 모토롤라와 LG가 파이 서비스에 특화한 제품을 구글을 통해 공급 중인데, 이러한 제약을 일부 풀어 더 많은 단말기에 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군요.
구글은 이 같은 사실을 프로젝트 파이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 글에는 프로젝트 파이를 쓸 수 있는 단말기가 언급될 예정인데, 안드로이드 진영인 삼성과 원플러스 외에도 아이폰에 대한 베타 버전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군요.
사실 프로젝트 파이는 데이터 전용 심카드는 단말기에 상관 없이 꽂으면 곧바로 작동하는데요. 반면 음성을 포함한 기본 심 카드는 전용 단말기를 쓰지 않으면 이동통신망과 무선 랜 망을 전환하면서 쓰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쓸 수 있는 단말기를 제한했던 것입니다. 이 제한을 풀었을 경우 어떻게 작동될지 모르지만, 아이폰에서 프로젝트 파이를 쓰려고 했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