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는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을 개발하던 시절 MWC 기간 중 미디어를 대상으로 여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운영체제와 제품을 공개했던 마이크로소프트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난 이후 미디어 행사를 거의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는 2월 말 개최되는 MWC 2019에 미디어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외신들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행사의 주인공이 무엇이 될 것이냐는 점인데요. 외신들은 홀로렌즈 2가 행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AR 및 VR을 맡고 있는 알렉스 키프먼이 키노트 발표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홀로렌즈 2를 2019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MWC가 발표하기에 딱 좋은 장소와 시기라는 추론은 가능합니다.
또 다른 추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G 시대에 대비한 올웨이즈 커넥티드 컴퓨팅을 이곳에서 강조할 수도 있는 점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 및 인텔과 항상 모바일 망에 접속한 채 사용하는 올웨이즈 커넥티드 PC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5G 시대를 앞두고 이러한 노력을 설명할 기회로도 이번 MWC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MWC 2019에서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 같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