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 심카드, 베스트 바이에서 판매

우리나라에서 알뜰폰으로 알려져 있는 MVNO는 기존 이통사가 설치한 이동통신 설비를 빌려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글은 미국에서 프로젝트 파이라는 이름으로 MVNO를 시작한 뒤 지금은 구글 파이로 이름을 바꿔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 파이에 가입하려면 구글 파이 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 절차를 마치고 심카드가 배송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듯합니다. 구글이 베스트 바이와 손잡고 오프라인에서 구글 파이 심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파이를 관리하는 커뮤니티 관리자가 레딧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500여 개 베스트 바이 지점에서 구글 파이 심카드를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 카드당 가격은 9.99달러지만, 파이 심 카드를 활성화하면 10달러의 서비스 크레딧이 제공되고 이용자는 이 크레딧으로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구글 파이 심 카드를 곧바로 구매하더라도 베스트 바이 직원이 심 카드의 활성화를 도와주지 않는 답니다. 또한 데이터 전용 심은 여전히 구글 웹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구글 파이를 쓸 수 있는 스마트폰도 늘고 있는데, 심 카드까지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된 만큼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듯 하네요.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