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17년 데이터 센터를 위한 스카이레이크 SP 기반 제온 프로세서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1세대 제온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장한 캐스케이드 기반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2일(미국 시각) 발표했습니다.
2세대 제온 프로세서도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성되었는데요. 캐스케이드 레이크 AP(Cascade Lake Advanced Processor) 기반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 중 제온 플래티넘 9282는 최대 56코어와 112스레드를 갖췄고 77MB의 L3 캐시와 400W의 열설계전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28코어, 56스레드의 1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보다 훨씬 진화한 구성인데요. 더불어 지난 해 11월 인텔이 2세대 캐스케이드레이크 제온을 처음 공개했을 때 48코어 96스레드의 구성을 끌어올렸습니다. 2세대 제온 플래티넘 9282는 2.6GHz의 기본 클록 및 3.8GHz의 부스트 클록으로 작동하고 40레인의 PCIe 3.0, 최대 1.5TB의 DDR4-2933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캐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 기반의 모든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램 슬롯에 꽂을 수 있는 옵테인 DIMM도 쓸 수 있는데, 기존 램과 조합해 더 낮은 비용으로 방대한 양의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는군요. 이전처럼 AVX-512 확장을 지원하면서도 기계 학습 작업을 가속화하기위한 VNNI(벡터 신경망 지침) 확장이 포함되었고, 스펙터 및 멜트다운 등 시스템 취약성을 공격하는 여러 변종에 대응하는 수정사항도 반영했다는군요.
다만 많은 변화를 담은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했지만, AMD가 7nm 기반의 64코어 프로세서를 준비했을 때 경쟁을 어떻게 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데이터 센터 시장은 매우 재미있게 전개될 것 같네요.